제29장

서미희는 주우지가 핸드폰을 꺼내 옆으로 가 통화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서미희는 남윤 오빠가 나와 자신을 볼까 봐 비상계단 통로 쪽에 몸을 숨겼다.

그녀는 주우지가 통화를 마치고 다가와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을 보았다.

그의 표정은 여유로웠고, 말투는 유독 오만했다. “가자.”

“어디를요?”

“구경하러.”

응?

서미희는 그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3층으로 올라갔다.

이곳의 인테리어 스타일은 아래층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녀는 곁에 있는 남자를 힐끗 쳐다보았다. 듣자 하니 이 레스토랑의 3층은 회원 등급이 일정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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